장단기 금리차는 지금 무엇을 말하나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아지는 것을 역전이라고 부릅니다. 돈을 오래 빌려주는데 이자를 더 적게 받는 이상한 상태이고, 미국에서는 이것이 경기 침체에 앞서 나타난 기록이 길게 쌓여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미국 10년물 − 3개월물만 봅니다. 언론이 즐겨 쓰는 10년−2년이 아니라, 뉴욕 연준과 클리블랜드 연준이 실제 침체확률 모형에 넣는 조합입니다. 같은 시기에 두 스프레드의 답이 갈리기도 합니다 — 1998년 10년−2년은 한 달(−0.02%p) 역전됐지만 10년−3개월은 역전된 적이 없고, 침체는 34개월 뒤에야 왔습니다.
한국 국고채로는 같은 화면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진짜 역전(3년 > 10년)이 1970년대 이후 두 번뿐이라 검증할 표본이 없고, 한국의 공식 선행지표는 3년−10년이 아니라 국고5년 − 콜금리입니다. 한국은행도 "10년−3년 스프레드 움직임만으로 급격한 경기둔화를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적었습니다(2022-08-02).
지금
2026년 10월 월평균 금리차는 1.0%p, 연준 모형의 12개월 침체 확률은 12.1%입니다.
지금은 역전이 아닙니다. 마지막 역전은 3개월간 이어졌고 최저 -0.04%p 였습니다. 확률은 12개월 뒤 그 달에 대한 값이지 "1년 안에 어느 시점"이 아닙니다.
점선이 0선입니다. 그 아래가 역전입니다. 가장 낮을 때 -1.14%p · 가장 높을 때 1.09%p · 지금 0.82%p
쌓인 기록 속 역전 구간
월평균이 3개월 이상 연속으로 0 아래였던 구간만 셉니다. 하루짜리 역전을 세지 않는 이유는 아래 "읽는 법"에 있습니다. 구간을 합치지 않습니다 — 중간에 한 달이라도 0 위로 올라오면 거기서 끊습니다.
| 시작 | 끝 | 개월 | 가장 깊었을 때 |
|---|---|---|---|
| 2025-06 | 2025-08 | 3 | -0.04%p |
| 2024-09 | 2024-11 | 3 | -0.98%p |
금리차와 침체 확률
뉴욕 연준이 쓰는 식으로 그 자리에서 계산한 값입니다. 스프레드가 0일 때가 반반이 아니라 약 30%라는 점을 눈여겨보십시오 — 흔한 오해입니다.
| 월평균 금리차 | 12개월 뒤 침체 확률 |
|---|---|
| 2.0%p | 3.6% |
| 1.0%p | 12.2% |
| 0.5%p | 19.8% |
| 0.0%p | 29.7% |
| -0.5%p | 41.4% |
| -1.0%p | 54.0% |
| -2.0%p | 76.8% |
읽는 법 — 틀리기 쉬운 네 가지
① 하루치 역전은 신호가 아닙니다
이 금리차는 하루에 0.25%p 넘게 움직이는 날이 약 2.5%나 됩니다. 그래서 연준 자료는 월평균으로 보라고 권합니다. 1968~2005년을 월평균으로 보면 거짓 신호가 한 번도 없었지만, 같은 기간을 일간으로 보면 침체가 오지 않은 시기에 음수인 날이 100일 있었습니다.
② 깊이가 아니라 부호입니다
1960년 이후 모든 침체 앞에서 이 금리차는 최소 0.12%p 아래로 내려갔지만, 역전 폭의 최저치는 −3.51%p부터 −0.08%p까지 제각각이었습니다. 반대로 1990년대에는 +0.42%p·+0.12%p까지 낮아지고도 역전되지 않았고 침체도 없었습니다. 얼마나 깊은지보다 0 아래로 갔는지가 갈림길입니다.
③ 이 지표는 틀린 적이 있습니다
1966~67년에 역전됐지만 침체로 분류되지 않았고, 연준도 이를 오경보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2022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의 역전은 기록상 가장 길었는데 침체 선언이 없었습니다. 이 지표를 발견한 캠벨 하비 본인도 2024년에 "이번엔 거짓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④ "역전이 풀릴 때가 더 위험하다"는 말
역전이 해소된 시점이 침체 시작과 가깝게 몰려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과거 여덟 번 중 네 번은 침체가 이미 시작된 뒤에 해소됐습니다. 경보로 쓰기에는 늦고, 이 주장을 검증한 연구에서도 설명력이 매우 낮았습니다. 그래서 이 페이지는 해소를 기록으로만 남기고 경보로 쓰지 않습니다.
이것은 주식 신호가 아닙니다
금리차 역전은 침체에 대한 신호이지 주식 매도 신호가 아닙니다. 파마와 프렌치는 2019년 연구에서 12개국 1975~2018년 자료로 역전을 보고 주식에서 단기국채로 갈아타는 전략을 검증했는데, 72개 전략 중 67개가 오히려 수익을 깎았습니다. 논문의 결론은 "역전된 수익률곡선이 주식이 단기국채를 밑돌 것이라 예측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입니다.
그래서 이 화면에는 매수·매도 의견이 없습니다. 다른 화면과 다른 점이며, 의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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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차 자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세인트루이스 연은(FRED)의 T10Y3M 시리즈이고, 침체 확률은 뉴욕 연준이 공개한 모형의 계수를 이 사이트가 그대로 적용해 계산한 값입니다. 연준이 이 사이트를 보증하거나 인증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