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와 눈사태 — 빚은 어떤 차례로 갚을까
빚이 여러 개이고 매달 갚을 수 있는 돈이 정해져 있다면, 남은 질문은 차례 하나입니다. 모든 빚에 최소 상환액은 내고, 남는 돈을 어느 빚에 몰아 넣을지를 정하는 방법이 두 가지 널리 쓰입니다.
눈덩이(스노볼)
- 잔액이 가장 작은 빚부터 갚습니다.
- 하나를 끝내면 그 빚에 내던 돈이 다음 빚으로 굴러가 덩이가 커집니다.
- 빚 하나가 일찍 사라지는 경험을 앞에 둡니다.
눈사태(애벌랜치)
- 이율이 가장 높은 빚부터 갚습니다.
- 이자가 가장 빨리 불어나는 곳을 먼저 막습니다.
- 같은 예산이면 보통 내는 이자가 가장 적습니다.
내 숫자로 계산하기
아래 칸에는 예시 숫자가 들어 있습니다. 내 빚으로 바꿔 넣고 계산하기를 누르세요. 입력한 값은 저장하지 않습니다 — 주소창에만 남습니다.
결과
눈사태가 이자를 49,965원 덜 냅니다. 다 갚는 달은 같습니다. 첫 빚이 사라지는 달은 눈덩이 3개월째, 눈사태 10개월째입니다.
눈덩이 잔액 작은 빚부터
25개월 뒤 모두 갚음 · 이자 합계 3,112,663원
- 할부금 1,800,000원 · 11.0% 3개월째 끝
- 카드론 8,000,000원 · 16.9% 11개월째 끝
- 신용대출 24,000,000원 · 7.2% 25개월째 끝
눈사태 이율 높은 빚부터
25개월 뒤 모두 갚음 · 이자 합계 3,062,698원
- 카드론 8,000,000원 · 16.9% 10개월째 끝
- 할부금 1,800,000원 · 11.0% 11개월째 끝
- 신용대출 24,000,000원 · 7.2% 25개월째 끝
어느 쪽을 고를까
계산만 보면 눈사태가 대개 이자를 덜 냅니다. 이자가 가장 빨리 불어나는 빚을 먼저 줄이기 때문입니다. 차이는 이율이 크게 갈리고 잔액이 클수록 벌어지고, 빚들의 이율이 비슷하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눈덩이가 널리 쓰이는 이유는 끝까지 가는 사람이 더 많다는 관찰 때문입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연구(Gal & McShane, 2012)는 빚을 진 사람들의 상환 기록에서, 갚은 금액보다 다 갚아 없앤 계좌의 수가 결국 빚을 모두 정리하는지와 더 강하게 이어져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빚 하나가 사라지는 경험이 계속할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용적인 답은 이렇습니다. 위 결과에서 두 방법의 이자 차이가 작다면 첫 빚이 빨리 사라지는 눈덩이를, 차이가 크고 계획대로 버틸 자신이 있다면 눈사태를 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느 쪽이든 새 빚을 늘리지 않고 매달 같은 금액을 넣는 것이 차례보다 결과를 더 크게 바꿉니다.
이 계산이 가정한 것
- 이율은 끝까지 고정이고, 이자는 남은 잔액에 매달 연 이율의 12분의 1씩 붙습니다(원 미만 반올림).
- 최소 상환액은 금액이 고정입니다. 실제 카드 최소결제처럼 잔액에 따라 줄어드는 경우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중도상환수수료, 연체, 금리 변경, 새로 생기는 빚은 넣지 않았습니다.
- 차례는 처음에 한 번 정하고 바꾸지 않습니다.
복리가 저축에서 불어나는 모습은 용어 매거진의 복리에서, 금리가 오르내리는 이유는 기준금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