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가계가 자주 사는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을 한 바구니에 담아, 그 바구니 값이 얼마나 변했는지 잰 숫자입니다.
물가상승률 = (이번 달 지수 ÷ 1년 전 같은 달 지수 − 1) × 100
쌀·라면·휘발유·전기료·월세·통신비·외식비처럼 가계가 실제로 돈을 쓰는 품목 수백 개를 골라 장바구니 하나로 묶습니다. 기준이 되는 해의 바구니 값을 100으로 두고, 지금 같은 바구니를 사려면 얼마가 드는지를 지수로 나타냅니다.
품목마다 무게(가중치)가 다릅니다. 가계가 돈을 많이 쓰는 품목일수록 지수를 더 크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내가 느끼는 물가와 지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 내 지출 구성이 평균 가계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뉴스가 말하는 '물가상승률'은 보통 지수 자체가 아니라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 변화율입니다. 지수가 110에서 113.3이 되었다면 상승률은 3%입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물가안정목표로 삼습니다. 이 숫자보다 높게 오래 머물면 기준금리를 올릴 이유가, 낮게 머물면 내릴 이유가 생깁니다.
알아 둘 점
- 지수(110)와 상승률(3%)은 다른 숫자입니다. 기사에서 어느 쪽인지 먼저 봅니다.
- 상승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값이 내렸다는 뜻이 아니라 덜 오른다는 뜻입니다.
- 집값 자체는 바구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월세·전세 같은 주거비가 들어갑니다.